요즘 코로나 때문에
대학교도 온라인 개강을 한다고 한다.
굳이 대학교에 갈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러자 등록금 반환 요청을 하는 학생도 생겨났다고 한다.
갑자기 비싼 등록금 주고
나는 대학교에서 무엇을 얻었는가 생각해보았다.
대학교라고 해서 엄청난 걸 배우진 않는 것 같다.
오히려 대학교라는 울타리에 내가 가둬진 느낌이다.
4년이란 시간동안,
대학교에서 제공해주는 강의를 듣고 평가를 받는다.
자기 스스로 강의를 짤 수 있다고 하지만 강의는 한정되어 있다.
사이버대학도 아닌데, 사이버강의로 학점도 딸 수 있는데,
이건 뭐 등록금 날로 먹는 거다.
옛날에 찍어 놓은거 돌려 막는다.
강의도 예전에 짜놓은 커리큘럼 계속 돌린다.
변화가 없다.
대학교에서 마케팅 배워도 써먹을 데가 없다.
온라인 강의여도 문제가 별로 안되는게,
어차피 질문도 별로 안 하고, 프린트물 나눠주고 달달 외우는 거에 지나지 않는다.
고등학교랑 비슷하다.
대학교 강의도 유튜브에 풀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거 같다.
수능 강의처럼 말이다.
그렇게 세상과 동떨어져 있다가
취업준비 한다고 자격증, 토익을 따기 시작한다.
사실 살아가면서 별로 도움 안되는 것들이다.
3,4학년부터 취업 준비를 하는데,
그러면서 더더욱 세상과 멀어지는 거 같다.
미래를 보는 눈을 잃어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아쉽다.
대외활동을 많이 못해봐서
나도 졸업 빨리 하고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이 강해서,
다른 곳에 눈을 돌리지 못했다.
많은 학생들이 그럴 거 같다.
다양한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요즘엔 유튜브, 블로그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는게 너무나 많다.
근데 토익, 자격증은 따야되고 NCS는 공부해야하니 안타깝다.